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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관찰력 – 내적 통찰력

 

그녀의 첫번째 개인전 «메타모르포시스»이후 Mel Cho 는 자신이 인도에 머물며

얻은 인상(印象)과 경험(經驗)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외부 관찰력(外部 觀察力)– 내적 통찰력(內的 洞察力)»으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작가가 다루고 있는 주제뿐

아니라 더 폭 넓어진 표현방식 때문에 작가의 예술가적 그리고

개인적 성장과정으로 이해될수 있다.

 

첫개인전 «메타모르포시스»가 원초적(原初的)인 인식(認識)과 구조(構造) 그리고공동체와

사회의 맥락속에서의 해방으로 대변되는 끊임없는 변화(變化)를 토대로 했다면,

이번 전시회 «외부 관찰력(外部 觀察力)– 내적 통찰력(內的 洞察力) (나는 낙지인가?)

»에서는 «느낄수  있는 것»에 대한 인식(認識), 보이지 않는 것과무의식(無意識)

에 대한 인식(認識)이 중점적으로 다루어 지고있다.  또한 이런 현상이어떻게 이해되어

지고 그리고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점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주제와 그에 따르는 전개과정에  대한 심층적(深層的)인분석(分析)에 있어서 자의식

(自意識)의 한계(限界)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는필수적이다. Mel Cho 는 이 과정에서

자주 한계에 부딪친다. 그러나 섬세한 것들을 인지(認知)하는 관점에서 볼때 결국 직관력을

통한 무의식(無意識)이일상생활속에서뿐 아니라 그녀의 작품세계에서도 근본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그러나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이 허구(虛構)는 아니다.- 작가가 경험한 것들은

사실이며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다. 인도에서 받은 인상, 깨달음 그리고 중요한

순간들은 계획된 것들이 아니고 작가가 항상 직관적(直觀的)으로 사진이나 비디오로포착

(捕捉)한 것들이다. 여기서 보여지는 20 개의 순간포착 작품들은 작가가회화적(會話的)

이고 도식적(圖式的)으로 표현하고 있는 본질적(本質的)인감정(感情)을 보충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작품의 액자(額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동작이 외부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방식으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진행되었거나 아니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형(變形) 그리고이미 경험한 것을 «여기, 지금»으로 접목

(接木)시킨다는 의미로서.

 

작품 곳곳에서는 현실과 꿈이 뒤섞여 있고 인식(認識)의 형태가 부분적으로는

«비이성적(非理性的)»이란 인상(印象)을 주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가 보여주는 표현(表現)의 정점(頂點)은 사람의 머리와 연결된초대형

낙지 조각상(彫刻像)이다. 낙지의 중심에 위치한 머리는 한편으로는 인간이삶에 있어서

중요하고 본질적인 « 중심»을  찿을 때에 (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나타낸다.  Mel Cho

에 따르면 이 상태는  이 상태에서  뭔가 대단하고 새로운 것이

탄생될수 있을 정도로  인간이 자신의 육체와 합일화(合一化), 고착화(固着化)되어 있는 특성을

갖는다.  다른 한편으로 작가는 이 낙지 조각상을 통해서 스스로를 자각(自覺)하게 되는 과정,

스스로의 근원과 그 주변환경에 대해 직관적으로 느끼게되는 과정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실제

 삶속에서 이 «뿌리»를 이용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Mel Cho 는 그녀의 경험을 통해서

인간의 본질속에는 많이 것이 숨겨져 있을뿐 아니라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으며,

부분적으로만 연구된 낙지의 삶과 비슷한 삶이 존재할수도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이렇게

신비적(神秘的)인 실체와의 동일화(同一化)가 일어난다고 본다. 이런 느낌속에서만들어진

비디오작품이 이 주제를 인상깊게 보여주고 있다.

 

Mel Cho 는 스스로를 낙지에게 완전히  헌신(獻身)한것 같은 모습을 담은사진작품들을

통해서 완벽히 다른 신비세계로의 침잠(沈潛)을 부연설명하고 있다. 이 사진작품들은 작가가

작품의 표현기법과 깊이에 있어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고 그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다.